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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증시가 다시 뛴다…李·尹 누가 돼도 증시 '레벨업'

■본지 '증시 대동제' 여야 대선 후보 나란히 참석

李 "시장 정상화…투자기회 확대"

尹 "지배구조 불투명성 등 개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임인년 새해 증시가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호랑이의 기운을 받은 주식시장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길 바라는 염원이 가득하다. 올해 첫 증시 거래일인 3일 오전 서울경제 주최로 서울 여의도 거래소 앞마당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손병두(왼쪽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황소에게 꽃다발을 걸어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 증시가 첫날부터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향한 도약에 나섰다. 지난해 선진국 증시에 비해 상승세가 미약했던 국내 증시는 올해 기업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개인·외국인 매수세, 그리고 저평가 메리트 등에 힘입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1,000만 동학개미' 시대를 맞아 유력 대선 후보들이 새해 첫 공식 업무를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시작할 정도로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코스피 레벨업 기대감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마당에서는 새해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2022 증시대동제’가 열렸다. 서울경제 주최로 매년 주식시장의 첫 거래가 시작된 직후 열리는 증시대동제는 그해 한국 증시가 상승장을 달성하기를 기원하는 금융 투자인들의 축제로도 유명하다. 특히 23회를 맞은 올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금융 투자인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한국 증시의 도약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대선 후보들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한목소리로 밝혔다. 이 후보는 증시대동제에 앞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자본시장을 정상화해 재평가받도록 하는 것은 국부를 늘리고 국민에게도 투자 기회를 드리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 역시 “기업 지배 구조의 불투명성 등을 개선하고 퇴직연금 등 노후 대비 자금이 자본시장에 다시 투자돼 국민들이 과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11.12포인트(0.37%) 오른 2,988.77로 마감하며 산뜻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지난해에 이어 첫날부터 적극적인 매수세를 예고하며 5,230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 역시 2,66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바이 코리아’의 기대감을 높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대선이 있는 해로 여야 대권 후보 모두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동안 주식시장의 묵은 과제였던 문제와 관련한 핵심 공약을 쏟아내 각종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증시 전망은 어느 해보다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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