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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의 홍남기 변론 "자식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김영란법 여부에 대해선 "알아봐야 한다"며 유보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아들의 특혜 입원 논란에 대해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다만 “김영란법상 문제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홍 부총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누구든지 자식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면 답답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아들이 지난달 24일 허벅지 발열과 통증 등으로 치료가 필요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통화했고 서울대병원은 이후 홍 부총리의 아들에게 1인실 특실을 제공해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김 총리는 “‘김영란법’(청탁금지법)상 문제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이 와중에 부총리가 그랬나’ 하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지…”라며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김 총리는 또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강요 지적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백신이 그나마 집단면역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나라가 비슷한 처지일텐데 왜 5~6세 아이들까지도 접종을 하겠느냐”라며 “백신만큼은 다른 나라도 예외 없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들이 백신을 안 맞아도 빨리 나을 수 있다는 과도한 믿음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도움도 요청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일부 장관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만약에 그런 고민이 있는 국무위원이 있다면 저와 상의하지 않겠나. 아직 그런 상의를 한 사람은 없다”며 “내용을 한번 들어보겠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부총리의 강원지사 출마설과 유은혜 부총리·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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