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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 사필귀정일 것”

대검 회의서 “무거운 마음” 입장

공수처, 지난 5월부터 수사 돌입

수원지검 수사팀 ‘표적수사’ 반발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의혹 수사를 두고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확대간부 회의에서 “다른 국가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 중인 수사와 현행 규정 상 자율성이 부여된 대검 감찰 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사와 감찰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공수처의) 대검 압수수색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한 방법으로 관련 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검찰 구성원들은 적법 절차 준수 및 인권 보호에 더욱 신경을 쓰고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국민들이 맡겨주신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앞서 낸 입장문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수사팀은 지난 5일 “대검 감찰부가 수사팀이 공소장 유출에 연루됐는지 진상조사한 후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도 발표를 않고 있다”며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장님이 지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공수처는 수사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대검 감찰부는 진상조사를 했다.

수사팀 검사들은 공수처가 ‘표적 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검 감찰부가 증거 확보를 못했지만 해당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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