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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산소 찾은 장제원, '노엘' 언급 "너무 큰 잘못…면목 없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찾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의 부친은 동서학원을 설립한 장 전 국회부의장이다. 1981년 치러진 11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산 북구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12대 국회에서는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주기로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면서 "아버지가 무척 그립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버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듯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 한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또한 "정치를 하면서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다"면서 "지역주민의 하늘 같은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모두가 감사요, 기적"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아버지의 많은 저서 중 '역경의 열매'라는 책을 산소에 가져왔다"며 "(아버지의) '거짓과 모함이 있을지라도 모든 일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다. 묵묵히 성실하게 제게 맡겨진 소명을 다 해 나가겠다. 오늘도 태양이 아버지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저를 감싼다"고도 했다.

한편 장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지난 10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승용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2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을 가중해서 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적용, 노엘을 재판에 넘겼다.

노엘은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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