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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11%P 격차 증발…尹, 李와 지지율 36% 동률 됐다

◆갤럽 4자 가상대결 조사

'이준석 갈등' 등 혼란에 직격탄

"잡음 장기화땐 골든크로스" 분석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익산=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6%로 동률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2주 전 11%포인트 앞서 있던 윤 후보는 주저앉았고 이 후보는 상승하며 결국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날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윤 후보를 1%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이 장기화하면서 윤 후보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이어지면 이 후보의 ‘골든크로스’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3주 차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42%, 이 후보 31%로 격차가 11%포인트였는데 2주 만에 격차가 사라졌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떨어졌고 반대로 이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올랐다. 전날 발표된 12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이 후보 33%, 윤 후보 34%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렸고 이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후보 선출 직후인 11월 초부터 한 달 동안은 선대위 구성과 인재 영입에 대한 여론 주목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 상황에서 ‘윤석열·이준석 갈등’이 빚어지며 윤 후보의 지지율에 직접적 타격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반성과 쇄신 모드로 전환한 이 후보는 취약 지역과 계층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아성 대구·경북(TK)에서 직전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28%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 지역 출신이 처음 선출됐다는 이점이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윤 후보는 TK에서 49%를 얻어 우위를 유지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45%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이 후보는 열세를 보였던 여성 지지율도 34%로 지난 조사(29%)에 비해 5%포인트 올랐다. 반면 윤 후보의 여성 지지율은 8%포인트 하락해 35%로 주저앉았다.

윤석열(오른쪽 세 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오찬 장소로 걸어가고 있다./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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