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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쇠퇴 지하도상가 되살린다

박형준 시장 '르네상스 2030' 발표

국제몰·서면몰 등 7곳 다시 활성화





상권 정체와 쇠퇴가 진행 중인 부산 지하도상가가 부활한다.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2일 부산진구 지하도상가를 찾아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제몰·남포몰·광복몰·부산역·부전몰·서면몰·중앙몰 등 지하도상가 7곳을 다시 활성화하고자 수립됐다. 해당 지하도상가는 1980년대까지 원도심과 함께 부산 상권의 핵심이었으나 도시 성장의 축이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으로 이동하면서 상권 쇠퇴가 진행 중인 곳이다. 현재는 전체면적 7만5,000㎡에 1,419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시는 지하도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쇼핑객 맞춤형 시설환경 개선, 스마트한 상가 운영, 상가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6대 실천과제와 1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7개 지하도상가별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입점 입찰 때 상가별 위치와 상권 특성을 고려한 가점과 인센티브를 부여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미술 거리와 같이 지하도상가 특성별 전문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광복몰의 청년 공간을 중심으로 청년 테마존 등 정책 공간 확대도 병행한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 북항재개발 등 원도심 재개발, 15분 도시 정책과 지하도상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덕신공항, 2030부산세계박람회, 갈맷길 등 핵심 시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지원센터 확대, 상업전문가 도입 등을 통한 부산지하도상가 쇼핑몰 ‘단디쇼핑몰’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하보도의 접근성도 확 바꾼다.

BRT 개통에 따른 횡단보도 설치로 접근성이 줄어든 지하도상가에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연차별로 총 13대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폭우·폭설에도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출입구 캐노피도 설치한다.

박 시장은 “이번 계획을 반드시 실현해 부산의 지하도상가를 최전성기인 1980년대보다 더 활기차게 부활시킬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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