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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 52시간·최저임금제, 현장 무시한 탁상행정"

"최저임금, 지속적으로 올리되 점진적으로 해야"

"주 52시간제, 3·6개월 단위 등으로 탄력 운영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와 콜린 크룩스 주북영국대사를 접견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많은 임금, 더 적은 근로시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윤 후보는 "주 단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3개월 단위, 6개월 단위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업과 근로자가 처한 현실을 잘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충북 중소기업 현장 방문에서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해 나가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직접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대해 "여력이 없는 기업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고 근무시간 감소로 월급까지 깎여야 하는 근로자들 입장에선 '누굴 위한 제도냐'라는 불만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자영업자들과 영세기업들은 감당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일자리 실종과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은 지속적으로 올리되 고용주와 근로자가 모두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을 유도하되, 당장의 기업 활동에 타격을 주지 않고 근로자 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아무리 좋은 의도일지라도 결과가 나쁘면 그것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저는 국민이 더 많은 임금을 받으실 수 있게, 더 적은 시간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정책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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