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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민은행장 이재근 "내년 국민銀 앱 이용자 2,000만명 목표"

차기 국민은행장 내정 이재근

"가계대출보다 WM·기업대출 집중"

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 내정자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추천된 이재근(사진)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2일 “내년에는 가계대출보다는 자본시장이나 자산관리(WM), 기업 대출 등에서 어떻게 잘 성장해나갈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목표도 카카오뱅크(1,470만 명)보다 많은 2,000만 명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가계대출에서 약 7% 성장을 했지만 내년에는 4~5% 수준으로 성장해야 된다”며 “이는 KB만이 아니라 모든 은행이 안고 있는 문제여서 자본시장 등에서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령화 추세에 따라 예금과 대출을 통한 이자로 살아남기는 굉장히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CIB(기업투자금융)와 고객 자산관리, 글로벌 진출, 자본시장 투자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0월 새단장한 ‘뉴 스타뱅킹’ 앱 MAU와 관련해 “현재 MAU가 900만 명이 조금 안 되는데 연말까지 1,000만 명, KB모바일인증서도 1,000만 명으로 늘려 ‘더블 1,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달성을 못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문화가 중요하므로 내년에는 MAU 2,000만 명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세워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지방은행을 포함해 국내 은행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그는 “나이가 어려서 행장 내정자가 된 것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업무적으로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젊은 사람이 (행장이) 돼서 고민이 많은 임원분도 계실 텐데, 능력에 따라 보임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은행장 후보 선임은 KB국민은행을 조금 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계속 발전시키라는 사명감과 숙제를 준 것”이라면서 “직원들과 잘 협업해 조직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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