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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오징어게임 꿈"...콘텐츠·게임사 취업 관심 '쑥'

1위 전자책 플랫폼 성장 '리디'

사업다각화 '샌드박스네트워크'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 등

복지 등 좋아 가고싶은 기업으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3학년 학생들이 면접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징어게임’ 이 다시 K-콘텐츠에 날개를 달았다. 콘텐츠·게임업계는 제2의 네이버를 찾는 청년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게임업계를 이어줄 메타버스 기술까지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와 게임 분야에서 채용 공고 조회수가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성장성이 높고 복리후생이 뛰어난 기업을 추려 기업 정보와 재직자들의 평가(조직문화, 복지, 연봉, 성장성 등)를 소개한다.

리디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인 ‘리디북스’를 운영한다. 리디는 국내 최대 전자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1위 전자책 플랫폼이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인 ‘만타’는 북미 시장에서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달성했다. 리디는 직원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추구한다. 닉네임 호칭을 사용한다. 현직자리뷰 점수는 72.9점(100점 만점)이다. 조직문화·분위기 지표가 83.3점으로 5개 기업 중 가장 높다. 작년 매출액은 1,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재직자 평가에는 ‘자율적으로 업무한다’ ‘음료수와 간식 제공이 마음에 든다’ ‘너무 자율적이다보니 개인화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든다. 올해 기준 4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됐다. 사업 다각화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다. 2018년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들었고 올해 7월 중국 단독법인 ‘상해 샌드박스 미디어’를 설립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유연근무 제도를 운영해 직원이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현직자리뷰 점수는 88.6점으로 5개 기업 중 두번째로 높다. 재직자들은 ‘해외 유명기업과 같은 복지를 누린다’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회사다’ ‘조직개편이 잦은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2007년 설립된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 제작사다. 크레프톤은 테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고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출시 이후 5,000만건 이상의 판매, 30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은 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나 뛰었다. 크래프톤은 올해 인터랙션, 디자인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에 잰걸음이다. 주택자금 대출과 주택자금대출 이자지원 제도가 있다. 현직자리뷰 점수는 79.5점이다. 재직자들은 ‘업계 최고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경영과 소통을 중시한다’ ‘경영진이 과감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쿠키런’의 흥행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특히 ‘쿠키런 : 킹덤’은 올해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 ‘이달의 우수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신사업 차원에서 굿즈, 도서, 음반 등 2차 콘텐츠 제작사업에 뛰어들었다. 데브시스터즈의 복지는 식사로 요약된다. 사내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한다. 1인 휴게실과 유연 출퇴근제를 운영한다. 현직자리뷰 점수는 89.3점으로 5개 기업 중 1위다. 작년 매출액도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재직자들은 ‘근무환경이 쾌적하다’ ‘직원을 배려하는 게 느껴진다’ ‘쿠키런 의존도가 높다’는 반응을 내놨다.

콘텐츠웨이브는 지상파 3사 콘텐츠 연합 플랫폼인 ‘푹(POOQ)’과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올해 월 평균 순이용자는 95만 명으로 국내 OTT 분야 1위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기업, 카카오TV 등 다양한 회사와 사업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복지도 다양하다. 연차 사용부터 퇴근, 회식을 제한없이 쓸 수 있다. 현직자리뷰 점수는 84.5점이다. 작년 매출액 증가율도 85%로 상위권이다. 재직자들은 ‘워라밸이 보장된다’ ‘업무를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새로운 답을 찾는다’는 평을 남겼다.

김정현 캐치 소장은 “2000년대 초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청년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이 됐다”며 “제2 네이버와 카카오가 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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