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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ETF' 24일 첫 상장…골프의류株도 오를까

NH-아문디운용, 세계 최초 선봬

기초지수 종목에 카겜·골프존 등 포함

한섬·LF 등 의류업체 수급개선 기대

사진 제공=NH-아문디 자산운용




국내 증시에 골프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증권가는 골프 산업의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탓에 반사 수혜로 주요 관련 종목이 잇따라 오른 상황이라 세계 최초 골프테마 ETF가 출시 이후에도 인기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은 ‘HANARO Fn 골프테마 ETF’를 24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종목은 골프 인구의 증가, 골프의 대중적 인기 상승과 함께 고성장하는 골프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에프앤가이드 골프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10월 29일 기준 기초지수 구성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게임즈(14%), 코오롱인더(13%), 이마트(10%), 카카오(9%), 골프존(8%)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 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골프 마니아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새롭게 출시되는 골프테마 ETF는 골프를 즐기는 동시에 골프 산업에도 투자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산업이 활황을 타면서 국내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꾸준히 골프 관련 ETF 출시를 타진해왔다. 그러나 ETF의 기초지수(10개 종목 이상)가 없어 관련 상품 출시가 미뤄져 왔다. 이번 골프테마 ETF 출시로 관련 주 거래량이 늘면서 수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 증시에 골프 관련 상장 종목은 10여 개가 있다.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골프존과 골프존뉴딘홀딩스·카카오게임즈 등 스크린골프 업체를 꼽을 수 있다. 한섬·LF·까스텔바작·크리스에프앤씨·코웰패션·코오롱인더·휠라홀딩스·더네이쳐홀딩스 등 골프 의류 업체도 상장해 있다. 베뉴지와 아난티·남화산업·KMH 등 골프장 관련 업체 등의 주식도 거래 중이다.

국내 골프 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골프 관련 주에 커다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골프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5%나 급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골프 산업이 오는 2023년까지 9조 2,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도 국내 골프 의류 시장의 규모가 2022년까지 6조 3,35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대중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처럼 합리적 가격으로 골프를 이용할 인프라가 풍부해 골프 산업의 미래는 밝다”며 “특히 소비력을 지닌 2030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골프 관련 산업에는 큰 성장 동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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