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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신, 신경계 질환 치료제 등 한국서 임상 추진

[찰스 스테이시 대표 인터뷰]

“혁신기업에 관심 큰 매력적 시장

475억 시리즈2·2A 유치 발판

내년 하반기 IPO 계획 파란불”

찰스 스테이시(Charles Stacey) 세레신 대표이사 /사진 제공=세레신




"한국은 지난해 SK바이오팜(326030)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신경학 분야에서는 거대한 투자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코스닥 시장은 아시아 지역 내 선도적인 증시이기 때문에 서구 거래소와 동시 상장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에서 IPO를 추진하는 싱가포르 바이오기업 세레신의 찰스 스테이시(Charles Stacey·사진) 대표이사는 19일 서울경제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닥은 지난 몇 년 동안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 왔고, 세계 거래소 중 바이오파마(Biopharma) 기업의 상장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특히 한국의 코스닥 시장은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게 매우 협조적이고, 우량 주주를 보유한 외국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세리신의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증시 상장 배경을 직접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레신은 올해 초 코스닥 기술특례 사장 추진을 공식화하고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싱가포르계 바이오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코스피에 상장한 적은 있지만, 해외 바이오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일은 흔치 않다.



세레신은 신경계 질환 치료용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그룹이 최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레신은 이날 장기 투자자인 네슬레를 포함해 국내 투자사를 중심으로 475억 원(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II·IIA(시리즈 B·B 브릿지)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시리즈 II에는 네슬레와 함께 SK증권(001510), 하나금융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르케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시리즈 IIA에는 신한금융투자, IBK캐피탈, KB증권, M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추가됐다.

세레진은 소아연축 치료제 주성분인 ‘트리카프릴린’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과 희귀소아병의약품(RP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소아연축에 대한 안전성, 허용성,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시범 연구를 시작했고 편두통 임상 2상에 착수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 유치 자금은 현재의 연구 활동을 확대하고 알츠하이머 글로벌 임상 3상 계획 수립과 착수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스테이시 대표는 "세레신과 같은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욕구가 상당한 한국 투자자들을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는 한국 내에서 임상 실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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