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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신규 가입자 절반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목적… 오리지널 계속 강화할 것"

내년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등 시즌2 선보일 예정

다큐·애니 등 팬덤 외연 넓힐 장르 다변화에도 나서기로

이준익 '욘더', 연상호 '괴이' 등 영화 창작자와 협업도

양지을(가운데)·이명한(오른쪽) 티빙 공동대표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커넥트 2021’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티빙




국내 대표적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가운데 하나인 티빙이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25편을 선보인 데 이어 앞으로 전략의 방향성과 더불어 선보일 예정인 콘텐츠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유료가입자를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명한 티빙 콘텐츠 총괄 대표는 18일 티빙의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한 ‘티빙 커넥트 2021’ 미디어데이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티빙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5개의 오리지널과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매월 평균 2개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며 “신규 유료가입자 중 절반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려는 목적이란 점으로 효용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이 이날 공개한 지표를 보면 신규 유료가입자 가운데 오리지널 콘텐츠가 기여한 비율이 올 1분기 17%에서 3분기엔 절반에 육박하는 44%까지 높아졌다. 그는 “’환승연애’ 같은 예능 콘텐츠도 유료가입 기여도 등등 사업적 수치가 내부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며 “유로 2020, 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콘텐츠도 확대하면서 남성 가입자 수도 독립법인 출범 이전보다 231% 늘었다”고 강조했다.

티빙에서 공개되는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특별판의 스틸컷. /사진 제공=티빙




그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우선 프랜차이즈 지식재산(IP) 전략을 본격 가동해 내년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여고추리반’, ‘샤크 더 비기닝’ 등의 새 시즌을 선보이며, 파트너십 관계인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도 시도한다. 또한 내년엔 티빙만의 애니메이션 3편, 다큐멘터리 4편 등 색다른 팬덤을 위한 장르 다변화와 외연 확대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이욱정 감독의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특별판 등이 티빙을 통해 나온다. 극장과 TV 등과 상생을 추구하는 유통 전략 다변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영화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늘리고, 영화적 소재, 영화에서 볼 수 있을 수준의 스케일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제작한다.

아울러 올 연말부터 내년 사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도 제시했다. 다음 달 공개하는 한효주·박형식 주연의 드라마 ‘해피니스’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을 그린다. 내년에 나오는 드라마로는 연상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구교환·신현빈 주연 초자연적 스릴러 ‘괴이’, 이서진이 초짜 개원의로 나오는 코믹물 ‘내과 박원장’,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이 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의 한 장면. 내년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티빙


이준익 감독, 신하균·한지민 주연의 근미래 SF 드라마 ‘욘더’도 내년 티빙에서 드라마로 나온다.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잇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자 OTT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감독은 “OTT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더 적극적으로 관객과 만나는 방식”이라는 생각을 전하며 “영화 같은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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