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해 산사태 피해, 전년 대비 98% 감소

피해면적 26.8㏊, 지난해 1,343ha 대비 98% 감소

연도별 강수량과 산사태 피해면적. 사진제공=산림청




올해 산사태 피해규모가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산림청은 2021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이 만료됨에 따라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18일 운영결과보고회를 개최, 올해 피해면적이 26.8㏊로 이는 지난해 1,343㏊ 대비 98% 감소한 수치라고 보고했다.

산림청은 올해 기상여건의 경우 여름철 강수량이 612.8㎜로 최근 9년간(작년 제외) 최다 강수량이었고 남부지역에 일강수량이 300㎜를 넘는 등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많아 산사태 발생 위험성은 높았으나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이같은 결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7월 상순과 8월 하순에 강수가 집중됐고 특히 7월 6일 하루 동안 전라남도에 고흥 331㎜, 해남 321㎜, 장흥 320㎜의 강도 높은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또한 태풍의 경우 여름철 총 9개 발생해 제9호 루핏(8월4∼9일)과 제12호 오마이스(8월20∼24일)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산림 분야 피해는 산사태 26.8㏊, 임도 4.6㎞, 계류보전 0.6㎞가 발생했고 총 피해액은 51억9,400만원, 복구액은 149억9,900만원으로 산정됐다. 특히 올해는 인명피해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현장관리, 산사태 정보체계 개선, 사방사업 적극 추진 등 만전을 기했다.

먼저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의 철저한 현장관리를 위해 주요 위험지에 대해 여러 차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확대지정과 산사태현장예방단 추가 배치 등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산사태취약지역 2만6,484개소에 대하여 전 개소 2회 점검 완료 후 3회차 추가점검(9월말 기준 1만3,618개소)을 실시했고 산사태 피해복구지 2,981개소 및 사방사업 대상지에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3년 목재수확지 581개소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인 사방협회를 통해 현장을 정밀하게 점검했고 점검 결과에 따라 조치가 필요한 곳과 감시(모니터링)가 필요한 곳을 선별 후 관리했다.

또한 인위적 개발지 인근 산림 중 산사태 우려지 2,748개소를 선정해 모든 곳을 대상으로 3회 점검 완료하고 필요지역은 조치를 취했다.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 5,000개소 실시한 기초조사를 올해 1만8,000개소로 대폭 확대해 실시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확대지정을 추진중이며 기존에 지방자치단체에만 652명 배치돼 있던 산사태현장예방단 또한 올해부터 국유림에 108명 추가 배치해 산사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장점검과 아울러 산사태 예측과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사태조기경보시스템, 산사태위험지도 등 산사태 정보체계를 개선했다.

산림청은 선제적인 위험전파와 주민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노력중이며 산사태조기경보시스템(‘KLES’모델)을 개선해 올해 7월부터 12시간 전까지 산사태 예측정보 제공 시기를 확대하여 제공토록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전국의 산사태 위험성을 1∼5등급으로 구분하는 산사태위험지도의 고도화 및 현행화 작업을 2022년까지 추진중이며 올해에는 고위험지역에 대한 물리모형의 강원지역 시범구축과 산림 유역 구분과 부호(코드)화 작업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산지의 기상 정보를 관측하는 산악기상관측망(기존 363개소)을 올해 50개소 추가 설치해 산악기상 관측 공백지역을 줄이고 산림재해 예측에 활용중이다.

이와 함께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사방댐 390개소, 계류보전 322.5㎞, 산지사방 159㏊, 유역관리사업 25개소를 주요 위험지역들에 설치했고 국토교통부, 육군본부와 함께 도로변 및 군사시설에 대한 합동조사와 사방사업을 통한 복구를 추진해 부처 관리지역간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다.

공사중인 사방사업지에 대해서는 추진실태를 현장점검하고 기존 사업지는 유지관리 현황을 감시(모니터링)하는 등 현장관리도 철저를 기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올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피해지에 대해서는 생활권 등 2차 피해 우려지를 먼저 복구하고 나머지 지역도 내년 우기 전까지 완벽하게 복구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