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면책특권 뒤에 숨은 아수라”라고 비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를 염두에 두고 영화 '아수라' 장면을 상영한 것을 두고 “아수라 시장이 가능해지려면 시장은 감시되지 않는 절대 권력자여야 하나,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게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조폭 연루, 20억원 수뢰설 등을 제기했다. 이는 면책특권의 타락이자 '아무말 대잔치'의 극치”라면서 “보수집단이 영주 집권하는 대구, 경북에서 권력을 누리는 (국민의힘) 서범수, 김용판 의원이야말로 아수라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국민의힘의 질의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는 '라떼식' 구태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비리 설계자' 프레임은 국민의힘에나 어울리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재까지는 이 지사의 압승”이라고 평가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를 국감장에 불러주고 이 지사가 결백을 입증할 수 있게 노력한 국민의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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