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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추세 속 코로나19까지"…1년새 실직자된 자영업자 25만명

실직자 가운데 24.7만명, 직전까지 자영업자

전직 자영업자 차지 비중 7.2%→7.8% 증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폐업한 상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최근 1년 새 자영업자에서 실직자가 된 사람이 2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디지털화 추세 속 줄어들던 자영업자 수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강도 높은 거리두기 방역에 한 번 더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9월 중순까지 최근 1년 사이 일을 그만두고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 가운데 직전까지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2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나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이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아예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정의상 차이는 있으나 두 경우 모두 일자리가 없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실직자로 분류할 수 있다.



전체 1년 내 실직자 가운데 전직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8%로 작년 동월(7.2%)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년 내 실직자 가운데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출신이 4만 1,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출신이 20만 6,000명이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 수준인 20% 선까지 떨어졌다. 최근 고용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지속과 강도 높은 방역 속 자영업의 어려움은 계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직전까지 임시근로자로 일했던 사람이 123만2,000명, 상용근로자 출신이 103만7,000명, 일용근로자 출신이 56만1,000명 등이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다가 1년 새 실직자가 된 사람이 44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이 39만8,00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외 제조업(39만1,000명), 건설업(29만5,000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29만명)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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