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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OLED 업황 호조에 자신감…LGD, 4년만에 채용문 활짝

LCD 사업재편 끝내고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올 최소 1,000명 충원

메타버스 등 언택트 영입전

윤수영(오른쪽)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가 국내외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한 랜선 미팅에서 ‘코로나 시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 12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채용 설명회는 한때 350명이 동시 접속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연구개발(R&D)부터 영업, 생산 등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 5명은 직무 설명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까지 구직자들이 원하는 살아 있는 정보를 그대로 공유했다. 한 참가자는 “OX 퀴즈같이 즐거운 진행 속에 궁금한 내용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26일 LG그룹 채용 사이트 ‘LG커리어스’를 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까지 신입, 다음 달 첫 주까지 경력 직원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번 채용에서만 수백 명을 뽑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2~3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채용 공고를 내며 지속적인 충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2만 6,567명으로 지난해 말(2만 5,980명)보다 587명 증가했는데 이 추이라면 연말까지 2만 7,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기준 직원 수가 순증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년(2018~2020년)간 허리띠를 졸라 매는 사업 재편 과정에 인원을 줄였다.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치며 시장을 무섭게 잠식해 들어온 영향이 컸다. LG디스플레이가 다시 채용 문을 열게 된 일등 공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800만 대로 잡았고 내년 1,000만 대, 내후년 1,1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OLED 패널 시장은 당분간 중국이 쫓아오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주력이던 대형 OLED 외에 스마트폰이나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확대에 나섰다. 이 같은 흐름이 최근 대규모 채용을 이끈 셈이다. 비대면 여건에 인력을 대거 충원해야 하는 LG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 박람회와 랜선 파티 등 지원자 모집·평가에 언택트 수단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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