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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귀농청년 지원안 더 다양해져야

김정욱 성장기업부 기자





미래 유망 산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인공지능(AI)이나 암호화폐 등 디지털 첨단 산업을 떠올린다. 그러나 상당수의 미래학자들은 향후 유망 산업 중 하나로 ‘농업’을 꼽는다.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오래전부터 농사 지을 청년들이 없다고 걱정해왔지만 다행히도 몇 년 전부터 귀농 청년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한 20·30대 청년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의 농기계 회사들은 이런 귀농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동은 2016년부터 전북 전주에 소재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에 매년 ‘청년농부 농기계 스쿨’을 열고 농기계 조작·정비 등 농기계 활용을 비롯해 농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 티와이엠(TYM)은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트랙터 기증 사업을 펼치고 있다. TYM은 지난해 청년 농부 10명에게, 올해는 12명에게 트랙터를 무상으로 나눠줬다. LS엠트론은 매년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 청년들에게 농업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 등을 전파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귀농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대여 시 임차료 지원, 농지 무상 대여, 주택 보수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뒷받침이 도시에서 벤처를 창업한 청년들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년 농부들은 손으로 직접 경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기계를 이용한 경작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 농업을 디지털 농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업을 첨단화하는 데 청년 농부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 살던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면서 품었던 꿈은 도시에서 벤처를 창업한 그 어떤 청년 못지않게 크다. 이런 귀농 청년들의 성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던 기업들과 기관들이 이들을 지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좀 더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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