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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TORY] "하이엔드 주택, 서비스·커뮤니티 시설보다 개인 공간에 초점 맞춰야"

■김성환 신영 대표의 주거 철학

고급주택 수요자, 프라이버시 더 중요시

'브라이튼 한남' 커스텀 하우스로 만들어

엘리베이터·조경·층간소음 최소화 등엔

투자 비용 안 아껴야 입주민 만족도 높아

김성환 신영 대표이사가 서울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최근 주거의 고급화를 내세운 하이엔드(High-end) 주택의 경우 발레파킹·컨시어지 등 입주민 서비스나 수영장·사우나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고급 주택 수요자들은 서비스·커뮤니티 시설보다는 전용 공간, 프라이버시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김성환(사진) 신영 대표는 최근 한 유명 가수가 청담동의 100억 원대 아파트를 매수한 사례를 들며 하이엔드 주택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신영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 결과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주거 시장 수요자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보다는 전용 거주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어 “컨시어지 등 분양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입주 3년 정도가 지나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급 커뮤니티 시설 또한 자주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 또한 친구·이웃을 집으로 초대하는 ‘홈커밍(Home Coming) 파티’ 문화가 활발하지 않은 한국과는 맞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신 전용률을 높이고 철저한 프라이버시 보장, 차별화된 디자인 등을 고급 주택 시장 진출 시 주요 고려할 점으로 뒀다. 각종 시설 등을 최소화하되 수요자들이 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그의 철학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분양하는 신영의 첫 하이엔드 주거 시설 ‘브라이튼 한남’에 담았다. 계약자가 원하는 레이아웃을 설계에 반영하는 ‘커스텀 하우스’로 기획, 입주자의 취향을 개인 공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루프탑 가든’ 또한 옥상에 조성된다. 지하에는 개인 공간에서 피트니스·골프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공용 공간보다는 ‘입주민 개인만의 공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는 신영이 그동안 공급해 온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을 바탕으로 고급 주거 시장에 자연스럽게 뛰어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신영이 주택을 건설할 때 △안전한 엘리베이터 △아름다운 조경 △적은 층간 소음 등 세 가지를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외에도 건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신영은 경쟁사에 비해 도급 공사비가 현저히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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