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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오르자 외곽 중소도시로…동두천·이천·포천 거래량 ↑





서울에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에까지 확산하면서 수도권 외곽 중소도시에 대한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최근 매매가 뿐 아니라 전세가까지 큰 폭으로 오르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중소도시의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3억8,837만원이다. 1년 전 8월(3억798만원) 전세가보다 약 8,000만원이 올랐다. 특히 올해 8월 5년 이하 경기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는 4억7,557만원, 6년 이상~10년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는 5억986만원에 달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억465만원, 8,533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매매가 역시 크게 올랐다. 8월 경기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6억768만원으로 전년 동월(4억7,197만원) 대비 1억3,571만원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 상승이 집값을 밀어 올리고, 또 오른 집값이 전세가 상승에 일조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중소도시의 분양시장을 눈여겨보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7월 동두천의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는 1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9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 전용 84㎡의 분양가는 3억원 초반~최대 3억원 중반 수준으로 시세를 크게 밑돈다. 5월 분양한 ‘더샵 양평리버포레’도 233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6,70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가 커지자 수도권 중소도시의 집값도 서서히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1월~8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동두천(46%)였으며, 오산(24%), 안성(23%), 시흥(23%), 양주(21%)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도 늘었다. 올해 1분기 경기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만6,640건이 감소했으나 일부 중소도시의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동두천 1,172건 △이천 1,012건 △포천 531건 △여주 528건 △가평군 79건이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을 앞둔 수도권 중소도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다. 가평군은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대우건설도 이달 포천 소흘읍에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62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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