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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상장…‘청약 흥행 참패’ 설욕할까

공모가 기준 시총 24조, 엔씨 제쳐

증권가 제시 몸값은 28조~36.5조원





게임사 크래프톤이 국내 증시 데뷔 무대에 올라선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며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일반 공모 청약 등에서 흥행 참패 성적을 남긴 크래프톤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0일 개장과 함께 크래프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새내기주’의 경우 상장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에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가 정해진다. 이를 기준으로 30%의 상하한선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 8,000원이다. 이를 토대로 한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 원에 이른다. 단숨에 엔씨소프트(약 18조 원)를 넘어서 게임 대장주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뒤 상장 첫날 상한가 기록)’ 달성 여부다. 다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적잖게 제기된다. 실제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잡히기만 해도 회사의 시총은 약 48조 원으로 47조 원의 현대차를 웃돌게 된다. ‘따상’에 성공하면 시총은 6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의 시총이 각각 약 60조 원, 약 59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예상이다. 이에 일반 청약 등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

유통 주식도 변수로 꼽힌다. 크래프톤의 상장일 유통 주식 비율은 39.05%로 카카오뱅크(22.6%)·SKIET(15.04%) 등보다 높다. 현재 증권가에서 적정 주가 수준을 제시한 곳은 두 곳이다. 메리츠증권이 72만 원(목표 시총 36조 5,000억 원), KTB투자증권은 58만 원(28조 원)으로 계산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식재산(IP) 확장성, 공모 자금 기반 투자 확대 등 우호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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