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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올린 GTX'…인덕원, 이젠 잠실도 넘보나

역 확정 이후 30평 호가 21억까지

집주인들 매물 회수 및 호가 높여

안양 동안구 한달 새 상승률 1위

GTX 결국 집값만 올려 놓나

인덕원역 일대 전경./서울경제DB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인덕원 센트럴자이’ 전용 59A㎡가 지난 6월 18일 8억 9,800만 원에 거래되면서 매매가 9억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인덕원역이 확정되자 같은 달 21일에는 9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인덕원역에서 차로 5~10분 거리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GTX 역 정차가 확정되고 인근 단지에서 며칠 간격으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GTX C 노선 정차가 유력시된 인덕원역 일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그 전에도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정차 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6월 18일 이후 오름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30평형 호가가 21억 원까지 치솟았다.

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인덕원역을 경계로 의왕시와 마주 보고 있는 안양시 동안구는 역 신설 확정 이후 한 달 반 동안 아파트 매매 가격이 4.54%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상승률 1위다. 의왕시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이들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행진이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 6단지’ 전용 131㎡는 GTX발 호재가 터진 뒤 열흘쯤 지난 6월 29일 대출 금지선인 15억 원을 훌쩍 넘긴 16억 원에 손바뀜됐다. 전 고가는 지난해 11월 나온 14억 3,000만 원이었다. 이 주택형 호가는 현재 17억~18억 5,000만 원 선이다. 인덕원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인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 4단지’는 지난 6월 21일 15억 4,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 고가는 5월 초 나온 14억 9,500만 원이었다. 두 단지 모두 교통 호재가 터지면서 15억 원 선을 가뿐히 돌파한 모양새다.

인덕원역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는 ‘인덕원센트럴자이’는 거래가 보다 활발하다. 역 신설 이후 대부분 주택형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 단지 전용 118㎡는 7월 27일 13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올해 초 나온 전 고가 12억 3,000만 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호가는 14억 7,000만~15억 원 선이다. 전용 84C㎡는 6월 19일 11억 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한 달 앞서 나온 전 고가(10억 6,000만 원)를 앞질렀다.

GTX 정차역 신설 확정 이전에 전용 84㎡가 16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는 아직 거래 사례가 없다. 하지만 호가는 상승했다. 현지 중개업소에 등록된 매물을 기준으로 하면 이 단지 전용 84㎡ 호가는 현재 17억~21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역 신설 이전 호가는 최고가 기준 2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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