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 28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0%(9.67포인트) 오른 3,246.81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1포인트(0.29%) 오른 3,246.65에 장을 시작해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80% 올라 3만5,116.4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423.15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55% 오른 1만4761.29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델타변이로 인해 장 초반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유지되면서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8%가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6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 증가를 상회했다. 5월 공장재 수주도 1.7% 증가에서 2.3%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1,69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1,032억원, 6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에 이어 0.98% 상승한 8만2,2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1.25%), NAVER(035420)(0.12%), 카카오(035720)(1.04%) 등도 상승세다. 반면 분할 결정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일 대비 5.34% 하락 중이고, LG화학(-1.06%), 삼성SDI(-1.34%) 등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1%(3.25포인트) 오른 1,039.36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5인트(0.28%) 오른 1,038.96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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