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VIEW] '노는 언니' 축구선수 조소현과 함께…언니들의 여름 캠핑

/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노는 언니’가 1주년을 앞둔 여름 캠핑여행에서 축구선수 조소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8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 FC 위민에 속해 있는 축구 선수 조소현이 출연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로서의 고충, 은퇴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노는 언니’에 첫 출연한 조소현은 멤버들의 질문 세례부터 받기 시작했다. 골프, 리듬체조, 수영 등 개인종목 선수들은 팀 생활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조소현이 국가대표 팀에서 주장을 오래 했다고 하자 리듬체조 선수였던 신수지는 “투표로 된 거냐, 임기는 몇 년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조소현은 “투표는 아니고, 감독이 바뀌면 주장이 바뀌기도 한다”며 “주장은 스태프와도 소통해야 해서 힘들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배구 선수였던 한유미가 “축구할 때 잔디 길이에 따라서 달라지는 게 있냐”고 묻자 조소현은 한국 잔디보다 양잔디가 얇고 촘촘해 더 힘들다고 답했다. 골프 감독 박세리는 이에 공감하며 골프를 칠 때도 양잔디가 땅에서 더 잘 떨어진다고 말했다. 궁금한 게 많은 ‘언니’들의 질문 덕분에 대화는 더 풍성해졌다.

각자의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운동선수로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박세리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고충은 없냐고 묻자 조소현은 “외국 선수들이 아시아 선수들이 몸싸움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몸싸움을 일부러 더 격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유미는 공감하며 “그래서 (배구 선수) 김연경에게 세터가 일부러 공을 안 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은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멤버들이 축구는 언제까지 하고 싶냐고 묻자 조소현은 “지금 그만둬도 미련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축구가 재밌다.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둘 것”이라며 은퇴 후 축구 행정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대로 놀아보기 위해 모였지만 매번 승부욕이 발동해 노는 것마저 열심히 하는 모습은 ‘노는 언니’의 웃음 포인트.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는 것조차 열정적이었다. 캠핑 둘째 날, 바지락칼국수를 만들기 위해 갯벌로 간 멤버들은 제작진이 바지락을 캐고 있는 것을 보더니 “경쟁이면 빨리 말해”라며 놀라운 속도로 바구니를 채웠다.

조소현과의 4:1 족구 대결에서도 승부욕이 폭발했다. 한유미는 축구화를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고, 박세리는 제대로 된 대결을 위해 “손발을 다 쓰자”며 룰을 바꾸기까지 했다. 하지만 공을 발로 차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은 홀로 완벽하게 공을 막아내는 조소현에게 패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자기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지만, 새로운 종목에 도전할 때면 헤매고 낯설어한다. 운동을 처음 배우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노는 언니’가 그들만의 놀이로 끝나지 않고 지난 1년여간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이유다.

1년 간 함께하며 쌓아온 멤버들의 케미도 재미를 더한다. 1박2일 동안 멤버들과 함께하며 ‘노는 언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게스트 조소현은 “직접 만나 보니 케미가 너무 좋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는 “겹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어서 그렇다”고 화답했다.

한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