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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향해 정세균 "이 밤이 지나면 '거짓의 감옥'에 보내야…미안하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유죄 확정에 26일 수감

"진실의 부메랑이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 오게"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을 하루 앞둔 김경수 경남지사를 향해 “진실의 부메랑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아 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경수 지사 무더운 밤입니다. 이 밤이 지나면 거짓의 감옥으로 당신을 보내야 하는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동지로. 선배로 미안한 마음 밖에 없는데도 휴대폰으로 들려오는 “미안하다.‘는 김 지사의 그 말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경남도민을 걱정하는 김 지사에게 ”걱정하지 말고 건강을 지키라“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야속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렇게 아프게 보냈는데도 세상은 여전합니다.변하지 않은 불의한 특권층은 아직도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로 막고 있다”며 “진실은 이긴다는 믿음으로 정치를 해왔는데 이런 일을 만나면 너무 속상하고 낙담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힘을 내야지 어쩌겠습니까. 그게 김 지사나 저의 운명인 것을요”라고 했다. 이어 “잘 이겨냅시다. 약속합니다. 김 지사가 세상을 향해 던진다는 진실의 부메랑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아 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를 악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이 무더위 정말 걱정스럽다”며 “많이 야위었던데 건강 잘 챙겨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좀 더 시간을 가지시라 가시는 길 배웅은 하지 않으련다”며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어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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