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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청해부대 감염 비판…"군 부실대응·방심으로 악화"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 중 중증 환자가 음압 이송 카트에 실려 내려오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25일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군의 부실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군 해군부대에서 악성비루스에 의한 집단감염사태 발생'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청해부대 대원 301명 중 271명이 신형코로나비루스에 감염되었다”며 “(남측 언론들은) 사병들 속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사태는 군부의 부실한 대응이 불러온 것이라고 폭로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언론들은 해군 상층부가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방심한 탓에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해외 파병부대에 하달된 코로나19 지침이 부실하다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합동참모본부가 이를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이 출항하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대신 초기 감염을 감별하기 어려운 신속항체검사 키트를 보급한 것을 언급하며 “일부 관계자들 속에서는 정확도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가격이 눅기(저렴하기) 때문에 항체검사키트를 공급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34진은 함정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지난 20일 승조원 전원이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이에 장병 301명 가운데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의 90%가 감염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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