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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9년 만에 다시 나온 불굴의 양학선, 아쉽게 결선행 실패

남자 기계체조 예선 도마 종목 9위…2차 시기 착지 때 엉덩방아

신재환 1위로 결선 행, 금빛 기대

양학선이 24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전에서 도마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마의 신’도 9년 만에 다시 나온 올림픽은 쉽지 않았다.

양학선(29·수원시청)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 출전자 중 결장자가 생길 때 뛸 수 있는 예비 후보 1순위 자격은 얻었지만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양학선은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2차 시기 실수로 머리를 감쌌다. 1차 시기에서는 난도 5.6점짜리 쓰카하라 트리플 기술을 뛰어 완벽에 가깝게 착지해 14.866점을 받았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인 난도 6.0점짜리 '양 1'을 힘차게 뛰었지만 착지 때 엉덩방아를 찧고 주저앉았다. 양학선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쓸어 내렸다. 결국 수행 점수 7.966점에 감점 0.1점을 합쳐 2차 시기에서 13.866점에 그친 바람에 9위로 결선 티켓을 놓쳤다. 기계체조는 단체전 예선 성적으로 단체전 결선 진출 8개 팀은 물론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자 8명도 결정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크고 작은 부상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나가지 못했다. 이후로도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고생했는데 기어이 올림픽 티켓을 다시 따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기치 않던 큰 실수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신재환(23·제천시청)이 도마 1위로 결선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재환은 1, 2차 시기 평균 14.866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따돌리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단 '차세대 간판' 류성현(19)은 마루운동에서 15.066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한솔(26·서울시청)도 5위로 마루운동 예선을 통과해 류성현과 결선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남자 단체전 예선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팀당 최대 4명이 출전해 점수가 좋은 3명의 점수만 합산한다. 8개 팀이 겨루는 결선에선 팀당 3명만 출전한다. 류성현은 8월 1일, 신재환은 8월 2일 각각 마루운동과 도마 결선에서 메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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