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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日 무시?…中,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차관급’ 보내

쑨춘란 부총리 아닌 거우중원 체육국장을 파견

거우중원 중국 체육국장. /바이두




중국이 23일 저녁 열리는 ‘2020 도쿄 하게 올림픽’ 개회식에 차관급인 체육청장을 대표로 파견했다. 부총리급 정치국원(정원 25명)을 원했던 일본은 실망감을 감추지도 않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전일 정례브리핑에서 개회식 고위관리 파견 여부에 대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중국 국가체육총국 거우중원 국장이 이끄는 중국 체육대표단이 이미 일본에 도착했다”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 14일 거우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육대표단 777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체육분야를 담당하는 국무원 직속기구로, 수장인 국장은 한국 직제에 대비하면 차관급인 ‘청장’에 해당한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중국이 쑨춘란 부총리를 대표 사절로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왔다. 쑨 부총리는 체육 부문까지 담당하는 부총리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7월 초까지만해도 쑨 부총리의 가능성이 이었지만 최근 대만 등을 둘러싸고 중일갈등이 커지면서 대표단의 격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이네루 하계올림픽에는 류옌동 부총리(당시 정치국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시진핑 국가 주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한정 부총리(정치국 상무위원)가 각각 참석한 바 있다. 앞서 1998년 일본의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는 리톄잉 부총리급 국무위원(당시 정치국원)이 방문했었다.

이번에 참석하는 거우 국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 아래인 중앙위원(정원 204명)으로 올림픽 같은 국제행사의 대표로서는 가장 낮은 급인 셈이다

한국에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대표단 대표 자격으로 개회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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