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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짜리 맞아?”…中 전기차 ETF '롤러코스터'

타어거솔랙티브 이주에만 5.3% 급등

전주 2.6%하락서 급반등...변동성 커

수급난에 '강봉리튬' 등 질주 영향 탓

"中 증시 리튬테마 단기 과열" 지적도





중국 전기차 관련 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반등세가 가파르다. 잠시 주춤했던 중국 본토 시장에서 리튬 테마를 비롯해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주들의 주가가 또다시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71460)’ ETF는 이번 주(19~22일) 들어 5.39% 상승했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주식 투자 상품으로서는 가장 큰 오름폭이다. 7월 상승률만 16.9%에 이른다.

이 ETF는 독일의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가 만든 중국 전기차 지수를 정방향으로 따라간다. 배터리 세계 1위인 CATL과 중국 최대 광산 업체인 강봉리튬(Ganfeng Lithium),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완성차 기업 비야디(BYD)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근거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상품이다.



이 ETF는 극과 극을 오가는 경우가 잦기로 유명하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한 주간 2.63%나 빠졌다. 국내 상장된 ETF 485개 중 하위 1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1주 만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웬만한 2배 레버리지 상품보다 급등락을 자주 오간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 배경이다.

최근 반등은 강봉리튬이 주도하고 있다. 실제 강봉리튬 주가(중국 본토 기준)는 지난 21일 전일 대비 상한가(10%)를 찍었으며 이날 역시 7.58%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이번 주 들어서는 주가가 19%나 뛰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의 수급난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회사 측은 리튬의 수급 불균형이 향후 3년간 지속된다고 예상했다.

CATL의 강세도 여전하다. 올해 약 40% 주가가 오른 CATL은 이번 주에도 3.1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계 증권사 다이와캐피털은 미국의 전기차 선두 업체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계약 연장, 중국의 신생 전기차 3인방 니오·샤오펑·리오토의 빠른 성장 등이 CATL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니오·샤오펑·리오토는 CATL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현재 중국 증시에서 리튬 테마 등이 많이 오른 만큼 단기 과열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 또한 적지 않다. 여기에 이 ETF의 경우 큰 괴리율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21일 괴리율은 4.83%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수급이 쏠리면서 실제 가격보다 5% 정도 비싸게 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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