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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택
중저가·재건축 수요에···6월 서울 집값 더 올랐다

[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동향]

2·4대책 이후 주춤…최근 상승폭 확대

제주 집값도 6월 한 달간 3%대 '급등'

전국 전세 상승폭도 확대…서울도 반등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2·4 대책 이후 주춤하는듯 했던 서울 집값이 최근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공급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서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다시 커졌을 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이 더 오른 것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주택가격통계를 보면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그 전달인 5월(0.70%)보다 오른 0.79%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5월 0.48%에서 6월 0.67%로, 연립주택이 0.25%에서 0.26%로 각각 올랐다. 단독주택은 0.39%에서 0.33%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노원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경전철·정비사업 등으로 중계·하계동 등 지역의 가격이 오르며 1.0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 도봉구(0.67%)는 역세권과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마포구(0.48%)는 아현·성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다세대주택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97%)는 서초·방배동, 강남구(0.73%)는 개포동, 강동(0.67%)·송파구(0.61%)는 외곽 지역이나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확대해봐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2·4대책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 연속 상승폭이 줄었는데, 지난달부터 다시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6월 수도권 상승률은 1.04%를 기록했다. 경기는 1.04→1.32%, 인천은 1.42→1.46%로 각각 상승률이 올랐다. 5대 광역시도 0.76%로 5월(0.72%)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도 지역에서는 제주가 0.59%에서 0.92%로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아파트의 경우 4월 0.60%에서 5월 2.02%로 급등한 데 이어 6월에도 3.09%로 크게 치솟았다.

서울 아파트 단지 일대 부동산 모습 / 연합뉴스


전세도 비슷한 분위기다. 전국 주택 전세가 상승률은 0.36%에서 0.45%로 올랐다. 서울은 0.36%로 전달(0.18%)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전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특히 반포 지역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며 서초구(1.63%)의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경기는 0.38%에서 0.57%로, 인천은 0.81%에서 1.00%로 각각 올랐고, 5대 광역시의 전세가 상승률도 0.52%로 전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월세는 전국 기준 0.12%에서 0.14%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06→0.10%)을 비롯한 수도권(0.11→0.17%)은 오름폭이 커졌고, 5대 광역시(0.19→0.17%)와 지방(0.13→0.1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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