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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BTS, 에드 시런과 함께 만든 ‘퍼미션 투 댄스’ 9일 공개

SM, ‘K팝2.0’ 이끌 비전 ‘콘텐츠 유니버스’ 제시

KBS, 수신료 월 3,800원으로 인상 추진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英 대거상 받아

NCCK "한국교회 진보·보수 화합 장 열 것"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재심사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간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9일 발매하는 ‘버터’ 싱글 CD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BTS, 팝스타 에드 시런과 함께 만든 ‘퍼미션 투 댄스’ 9일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5월 발매한 싱글 ‘버터’로 여전한 인기 몰이 중에 또 하나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오는 9일 공개한다. BTS는 오는 9일 발매하는 ‘버터’의 싱글 CD에 이 곡을 수록할 예정으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 곡에 대해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줄 곡”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팝스타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관심을 모은다. 시런과 BTS는 작년 2월 내놓은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Make It Right’ 작업을 함께 한 바 있다. ‘퍼미션 투 댄스’의 작사, 작곡진에는 에드 시런과 함께 영국 출신 프로듀서 스티브 맥, 조니 맥데이드, 그리고 '버터'의 작업에도 참여했던 제나 앤드류스 등이 참여했다.

시런은 최근 미국 라디오 인터뷰에서 “BTS 새 앨범을 위해 곡을 썼다”며 협업 사실을 공개해 팬들 사이에서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BTS도 멤버들이 아지트에 모인 장면, 주유소에서 세차하는 모습,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 일곱 멤버의 모습 등이 담긴 CD 콘셉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나오는 ‘버터’ 싱글 CD는 ‘버터’, ‘퍼미션 투 댄스’와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실린다.

이수만(왼쪽) SM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 ‘SM 콩그레스 2021’에서 그룹 에스파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모습. /사진 제공=SM


SM, ‘K팝2.0’ 이끌 비전 ‘콘텐츠 유니버스’ 제시해


K팝의 대표 연예기획사로 꼽히는 에스엠(SM)이 ‘K팝 2.0’ 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으로 ‘콘텐츠 유니버스’를 제시했다. SM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SM 콩그레스 2021’(SM Congress 2021) 영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토대로 프로슈머(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영역을 무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영상을 통해 등장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SM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SM의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가 하나의 유니버스 속에서 모두의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콘텐츠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프로슈머’ 개념을 강조하며, 이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재창조하며 무한 확장하는 시대를 ‘K팝 2.0’이라고 지칭했다. SM 콘텐츠를 관통하는 세계관인 ‘SM 컬처 유니버스’(SMCU)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를 담는 그릇은 혼합 영상 콘텐츠 장르 ‘CAWMAN’이다. 만화(Cartoon), 애니메이션(Animation), 웹툰(Web-toon), 모션그래픽(Motion graphic), 아바타(Avatar), 소설(Novel)을 조합한 단어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CAWMAN’ 장르로 에피소드를 만들고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하자는 논의도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동 KBS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BS, 수신료 월 3,800원으로 인상 추진


KBS 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수신료 조정안을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수신료가 월 3,800원으로 인상되면 1981년 이후 첫 인상으로, KBS 전체 예산 중 수신료 비중은 약 45%(6,577억원)에서 58%(1조848억원)로 증가하고 광고 비중은 약 22%에서 13%로 낮아져 KBS의 재원구조에서 수신료 비중이 확대된다.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고 당장 수신료가 올라가는 건 아니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사회 다음날인 1일 KBS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에도 세 차례 TV 수신료 조정안을 상정했다가 모두 실패했지만 이번의 차이점은 국민 의견을 반영했다는 것"이라며 "수신료 조정안에 담긴 경영 투명성과 시청자 참여 확대, 공정한 뉴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모두 제대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연임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는 "내 임기 끝날 때쯤에서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신료 현실화 카드를 꺼낸 데 대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재난재해를 겪으며 공영방송의 공적 정보 전달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거대 상업미디어의 확장 속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 등 공적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도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KBS의 공정성과 방만경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英 대거상 받아


윤고은 작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협회(CWA)에서 주관하는 대거상(The CWA Dagger) 번역추리소설상을 받았다. 대거상은 1955년 제정된 상으로, 영미권의 대표적인 추리문학상 중 하나다. 매년 매년 픽션과 논픽션을 대상으로 11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밤의 여행자들’은 재난 지역 여행상품 판매사의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이 사막의 싱크홀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번역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번역돼 영미권에 출간된 후 각국 언론과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은 ‘2020년 8월 필독 도서 12종’에 추천했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기후 변화와 세계 자본주의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라고 평한 바 있다. 영국 추리작가협회는 1일(현지시간) ‘밤의 여행자들’을 수상작으로 발표하면서 “신랄한 유머로 비대해진 자본주의의 위험을 고발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학중(사진 오른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NCCK “창립 100주년 맞아 보수·진보 교계 통합 장 마련할 것”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할 기념사업을 통해 교계 보수·진보 세력이 만나 화합할 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한국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기회로 삼아보자는 취지다.

NCCK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형식은)아카데미나 토론회, 간담회 등 NCCK가 주관하는 행사에 보수 인사를 초대할 생각”이라며 “저는 현장 목회자이다 보니 양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NCCK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독교 역사에서 의미가 남다른 역사 현장 100곳과 인물 100명을 각각 선정해 홍보하고, 기념 표식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역사 순례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관광사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불공정 논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 선정 다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돼 다시 심사를 진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관 운영을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공지를 통해 “일부 선정위원과 심사 대상자 간 심사 제척 사유가 확인됐다”며 “심의 운영에 관한 처리 기준에 따라 해당 선정위원을 제척 후 재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1차 서류 과정을 거쳐 2차 면접 대상에 오른 4명 중 큐레이터 한 명이 최종 선정됐는데, 이후 탈락한 지원자가 ‘최종 선정자와 특정 선정위원이 친분이 깊은 사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예위는 이 같은 항의를 받아들여 기존 1·2차 심사를 다시 열기로 했다. 논란이 된 선정위원은 재심사에서 배제 조치됐다.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미술전으로 한국관 예술감독은 한국 미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전시 계획 수립과 참여 작가 선정 등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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