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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되찾는 인도 뉴델리…신규확진 89명 '작년 4월 이후 최저'

인도 전체 신규확진도 5만명 아래로 줄어

백신 접종 박차…하루 860만명 접종 기록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한 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지난달 초 41만 명을 넘어섰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로 줄어들자 수도 뉴델리 등에서는 이날부터 식당, 쇼핑몰, 상점 등의 영업이 거의 정상화됐다. /AFP연합뉴스




지난 4월 한때 2만8,000명을 넘어섰던 인도 수도 뉴델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9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지난 몇 달 동안 인도 전역을 강타했던 코로나19 대확산 사태는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22일 뉴델리 당국 집계에 따르면 전날 뉴델리에서는 89명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16일(94명) 이후 4달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 89명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작년 4월 30일(76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초 하루 41만명 넘게 확진자가 쏟아졌던 인도 전체의 확산세도 완전히 꺾였다. 현지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2,640명(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의 집계치 합산)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24일(4만7,262명) 이후 3달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2,997만7,861명으로 3,000만명에 육박했다. 대확산 시기 4,000명을 넘었던 신규 사망자 수도 이날 1,167명만 보고되는 데 그쳤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38만9,302명이다.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봉쇄 조치를 완화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뉴델리 북부 재래시장인 사다르 바자르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달 초 41만 명을 넘어섰던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로 줄어들자 수도 뉴델리 등에서는 이날부터 식당, 쇼핑몰, 상점 등의 영업이 거의 정상화됐다. /AP연합뉴스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전국 곳곳의 방역 봉쇄 조치도 크게 완화됐다. 뉴델리의 식당, 쇼핑몰, 상점 등의 영업은 대부분 정상화됐으며 주요 대도시의 지하철 운행도 재개됐다. 결혼식 등 각종 모임에 대한 제한도 완화됐다.

당국은 확산세 억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백신 부족 등으로 인해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 전날부터 모든 성인으로 무료 접종을 확대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날 하루 동안에만 860만회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인도 보건부는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인도에서는 그간 하루 평균 300만회 안팎의 백신 접종만 이뤄졌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백신 접종 수 기록이 세워져 기쁘다며 "잘했다. 인도"라고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2억8,870만회의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이는 5,2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8% 수준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현지 제약사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코비실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등 3개의 백신이 접종에 투입되고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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