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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만 38% 급등…삼성엔지, 유가 업고 더 오르나

WTI 73달러까지 오르며 연일 신고가

올해 유화 플랜트 수주 6조 가능성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상향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알제리 스킥다 정유 플랜트 현장./사진 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국제 유가 강세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달리고 있다. 경기회복에 유가 랠리가 이어질 경우 석유화학 플랜트의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8.09% 상승한 2만 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만 6,700원까지 주가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37.8% 치솟았다.

증권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승이 국제 유가 상승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가 랠리가 이어질 경우 삼성엔지니어링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동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국제 유가는 위험 자산 강세와 하반기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 교착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1일(현지 시간)은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배럴당 73.6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증권가 역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영증권과 SK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 주가를 각각 2만 8,000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하일앤드가샤 가스개발(10억 달러)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자푸라 가스프로젝트(40억 달러), 줄루프 유전개발 프로젝트(42억 달러) 등 취소됐거나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재개되면서 발주 시장의 정상화를 알리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향후 플랜트 발주 확대와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주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안했는데 우려와 달리 유가가 7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수주 가이던스 6조 원은 달성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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