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분양가 9억 논란 '동탄역디에트르' 오피스텔 …2.6만명 접수





동탄신도시 ‘동탄역디에트르퍼스트지’ 오피스텔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2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은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 오피스텔에는 323가구 모집에 2만 6,78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8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OA 타입 거주자 우선 전형으로 4,032명이 청약을 접수, 2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9억 1,66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같은 단지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4억 8,86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 오피스텔이 대체로 아파트 대비 전용률이 낮고 여타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분양가로 책정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오피스텔 청약에 앞서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왜곡된 배경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하게 책정됐지만 오피스텔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시행사·건설사 측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 시세 차익이 수억원 수준으로 기대되는 ‘로또 분양’으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302가구를 모집한 단지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24만 4,3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09대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