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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이 간다] 별빛내린천 야경명소로 떴다…'살기좋은 관악'으로 변신중

별빛내린천에 경관조명 설치하고

하천 악취제거·수질 개선 작업도

관악산입구에는 '으뜸공원' 조성

서울 관악구 ‘별빛내린천’ 산책로 야경. /사진 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의 ‘별빛내린천’은 특색 있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벌써부터 주목 받고 있다. 구는 관악산 계곡에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복개 하천이었던 도림천을 생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명칭을 별빛내린천으로 바꿨다.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에 등장하는 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하천에 맞게 표현한 이름이다.

13일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대 정문 앞에서 동방1교까지 별빛내린천에서 복개 구조물을 제거하고 자전거도로, 산책로, 경관조명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가 지난해 2월 시작돼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별빛내린천을 따라 장미꽃과 각종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별빛내린천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교량 6곳의 측면, 난간, 계단 등에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다양한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공사는 올해 3월 마무리됐다. 구는 교량이 위치한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관광객·주민을 위한 다양한 조망권을 분석하고 자연 자원과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쾌적하고 조화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관 조명 설치는 특색 있는 야경 조성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를 줄여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하천 악취를 없애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별빛내린천 주변의 신림펌프장과 봉림교, 신림3교 등 10곳에 악취 차단 설비를 설치했다. 별빛내린천과 봉천천 합류부에서는 악취를 차단하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하고 있다.



구는 별빛내린천이 관악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방문하는 명소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빛내린천은 신원시장과 관악종합시장, 서원동 상점가 일대를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 지역에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에 선정돼 2020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5년 동안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신림역 일대와 별빛내린천을 관악구의 대표 명소이자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관악산 입구로 개통될 신림경전철과 연계해 기존 광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뤄진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드는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노후화된 기존 휴게소 건물을 대신해 카페테리아, 북카페 등의 시설이 있는 지상 2층, 연면적 2,225㎡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구는 기존 주차장 부지에 나무를 심고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광장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 설계 용역이 시작돼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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