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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두달 만에 다시 미국행...자율주행·로봇사업 직접 챙긴다

美동부서 8조 투자계획 살펴볼듯

정의선 현대차 회장./서울경제DB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 상황을 살피고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신사업을 점검하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현대차(005380)그룹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미국 동부로 출국했다. 구체적인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현지 사업 전반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동부 지역에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기술 전문 업체 앱티브와 합작해 설립한 ‘모셔널’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인수한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의 본사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상반기 워싱턴DC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전담할 현지법인 출범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출장에서 전기차 현지 생산과 공장 증설 가능성 등을 살펴본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는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 미국 사업 진행 상황과 계획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출장이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 달러(8조 1,417억 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 제품 구매)’ 전략과 이와 연계한 전기차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성적은 양호하다.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17만 4,043대를 판매했고 올 3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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