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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송강호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外

진은숙 亞 최초 레오니 소닝 상 수상

영화관 7월부터 잇따라 관람료 인상

14일부터 '공연다운' 대중음악공연 재개

‘틱톡’ 데이터, 가온차트에도 반영된다

트래블 버블 첫 체결국 싱가포르 유력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된 배우 송강호




송강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배우 송강호가 다음 달 6일 열리는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최근 영화제 측으로부터 심사위원 자리를 제안을 받았고, 수락 의사를 전했다. 영화제 심사위원 명단은 다음 주께 공식 발표된다.

한국 영화인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 된 건 신상옥 감독(1994년), 이창동 감독(2009년), 배우 전도연(2014년), 박찬욱 감독(2017년)에 이어 다섯번째다. 송강호는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재림 감독의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심사위원인 동시에 배우로서도 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도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 프리미어 부문은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유명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해당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된다.

아시아인 최초로 레오니 소닝 상을 받은 작곡가 진은숙


진은숙, 亞 최초 레오니 소닝 상 수상


작곡가 진은숙(사진)이 지난 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음악상인 레오니 소닝 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레오니 소닝 음악재단에서 1959년부터 해마다 시상하는 이 상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음악상으로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올리비에 메시앙, 죄르지 리게티, 피에르 불레즈 등 거장 작곡가를 비롯해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진은숙이 2021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1월 29일이며,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진은숙의 수상을 기념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구갈론(2009/2011), 파라메타스트링(1996), 씨(Xi, 1998), 그라피티(2012-13) 등 진은숙의 주요 작품이 집중적으로 공연됐다. 수상 당일인 5일에는 파비오 루이지가 지휘한 덴마크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 소프라노 쇼반 스타그 등의 연주로 수비토 콘 포르차(2020), 피아노 협주곡(1996-97),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퍼즐 & 게임 모음곡(2017/2019)이 덴마크 초연됐다. 한편 진은숙은 2022년부터 5년간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는다.

6, 7월부터 열리는 ‘미스터트롯’, ‘싱어게인’ 콘서트 포스터. 이들 공연은 정부의 조치에 따라 원래대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쇼플레이


대중음악 콘서트, 14일부터 ‘입장 인원 4,000명 이내’ 재개


정부가 대중음악 공연장에 대한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는 입장인원 4,000명 이내의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는 다음 달부터는 타 장르의 공연과 마찬가지의 방역수칙을 적용 받는다. 전제 조건은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연장에 임시 좌석을 설치할 경우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또한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소독제 비치 △환기·소독 실시 △음식 섭취 금지 △지정된 좌석 외 스탠딩 및 이동 금지 △일행 간 좌석 띄우기 △비말이 튈 수 있는 함성·구호·합창 등 행위 금지 △수칙 미준수 관람객 퇴장 조치 등이 적용된다. 공연장 외부에서도 4인 이상 모임을 금하기 때문에 물건 나눔이나 단체 응원, 이벤트 등 모든 단체 행동이 불가능하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정부 발표에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제한적이라도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준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음공협은 “침체된 대중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방역도 철저히 하면서 안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를 비롯해 7월부터 시작하는 ‘미스트롯2’, ‘싱어게인’ 콘서트와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은 연기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영화관이 오는 7월 관람료 인상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의 모습. /연합뉴스


영화관 잇따라 관람료 인상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이 잇따라 관람료를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1일부터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요금을 주중은 1만3,000원, 주말은 1만4,000원으로 올린다. 현행 대비 각각 1,000원 인상된 수준이다. 롯데시네마가 관람료 인상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한 영업 손실 확대가 가장 크다. 지난 해 영화 관람객과 매출은 전년 대비 73.7%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 호전이 되지 않아 1분기 관객 수가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5.2% 줄어든 수준으로 집계됐다.



메가박스도 다음 달 5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 3,000원, 주말 1만 4,000원으로 오른다. 더 부티크 스위트, 프라이빗, 발코니 관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되고, 국가유공자·장애인·만 65세 이상·미취학 아동·경찰?소방 종사자·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그대로 유지한다. 메가박스는 "극장 생존과 한국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 인상 결정을 내렸다"며 "더 나은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와 메가박스, CGV는 지난해 10∼12월 차례로 영화 관람료를 올렸다. 롯데와 메가박스에 앞서 CGV는 지난 4월부터 다시 한번 인상된 관람료를 적용하고 있다.

숏폼 동영상 중심의 소셜 플랫폼 ‘틱톡’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틱톡’서 음원 쓰면 차트에도 반영된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사용한 음악 데이터가 앞으로는 국내 대중음악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 순위에 반영된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틱톡코리아와 정식으로 데이터 제휴를 맺고 올해 23주차 ‘소셜차트2.0’부터 틱톡 데이터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셜차트2.0은 유튜브, 브이라이브, 뮤빗, 마이셀럽스 등 온라인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겨 아티스트의 화제성과 인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다.

틱톡은 최근 들어 각종 챌린지 등을 통해 음원-영상 간 높은 연상효과를 일으키며 음악 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틱톡이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데 따라 가온차트에서도 동영상 조회수 등을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음콘협 측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와 영상 숏폼 트렌드를 선도하는 ‘틱톡’이 정식으로 손잡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볼 예정”이라며 “글로벌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K팝 현지화 전략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행안전권역 추진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 7월부터 해외여행 갈지도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국가들과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을 적극 체결하기로 하면서 올여름부터 방역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여행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광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 이동에 제한을 받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 관광과 항공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싱가포르·태국·대만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다”며 “앞으로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대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끼리 서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트래블 버블이 체결되면 여행자들은 별도의 격리 절차 없이 양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지난해 2월 이후 사실상 불가능했던 해외여행길이 마침내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에 앞서 방역 안전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이르면 7월 무렵을 여행 재개 시점으로 잡고 있다.

트래블 버블 첫 체결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하다. 싱가포르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20명대에 불과하고 백신 접종률도 높은 편이다. 방역 역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태국·대만·괌·사이판·호주·뉴질랜드 등이 트래블 버블 후보국으로 거론된다. 미국령 괌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화이자·모더나·얀센 접종자 외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정부에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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