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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신·구 대결' 앞두고…조코비치-나달 맞붙어

프랑스오픈 4강, 전통의 강자 격돌

치치파스-츠베레프 승자와 결승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라파엘 나달. /파리=AF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36만 7,215유로·약 469억 8,000만 원)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이 대결에서 웃는 자가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는 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를 3 대 1(6 대 3 6 대 2 6 대 7 7 대 5)로 꺾었다. 나달도 앞서 열린 경기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0위·아르헨티나)을 3 대 1(6 대 3 4 대 6 6 대 4 6 대 0)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조코비치-나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의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둘의 대결이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없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상에 오른 나달은 5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29승 28패다. 조코비치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지만 최근 양상을 보면 나달의 우세가 점쳐진다. 둘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나달이 3 대 0(6 대 0 6 대 2 7 대 5)으로 승리했다. 5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도 나달이 2 대 1(7 대 5 1 대 6 6 대 3)로 이겼다. 더구나 프랑스 오픈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다.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클레이코트 대결에서 19승 7패로 절대 우위다. 메이저 20승을 기록 중인 나달이 이번에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 승자가 된다.

나달은 조코비치에 대해 “우리는 서로 잘 아는 사이다.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조코비치 역시 “매우 기대된다.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것은 여느 경기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준결승을 치르는 치치파스와 츠베레프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조코비치(34)와 나달(35)이 30대인데 비해 치치파스(23)와 츠베레프(24)는 20대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은 결국 ‘세대 간 격돌’이 됐다. 남자 단식 4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11일에 열린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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