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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제한 6월말 끝나…하반기 분기배당 봇물 예고

작년 최대실적 올린 지주사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나설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융 당국이 은행 및 금융지주에 권고한 배당제한 조치가 예정대로 오는 6월 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부족했던 배당 규모를 채우기 위해 하반기 중간·분기 배당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배당성향(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20% 이내로 제한하라고 했던 권고 효력이 다음 달 30일 만료된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금융지주사에 건전성 확보를 위해 배당을 일시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를 유일하게 통과한 신한지주(055550)가 유일하게 배당 권고 수준을 넘겨 22.7%의 배당성향을 결정했고 다른 금융지주는 모두 20% 수준으로 맞췄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조치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연장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높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치나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기대감 등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예상대로 배당제한 조치가 다음 달 종료되면 주요 금융지주사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금융 당국의 권고를 따르느라 배당을 그만큼 줄였기 때문에 부족했던 만큼을 채우려는 움직임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최대 6%포인트가량 낮췄다. 지방 금융지주와 외국계 은행 역시 마찬가지로 금융 당국의 권고 수준인 20%의 배당성향을 모두 넘기지 않았다.

주요 금융지주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두 배당 확대 의지를 드러냈고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진 만큼 하반기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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