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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전히 ‘뜨거운’ 부동산 경매시장… 아직 ‘기회’는 열려있다

부동산 경매시장, 실수요자들의 투자 기회 높아져

지식산업센터 인기, 아파트 대출 규제에 반사이익 얻어

초보자는 중개업소에 직접 가는 등 시세 파악 제대로 해야









최근 부동산 경매 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에게 투자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6·17, 7·10 부동산 대책 이후 강력한 대출 규제와 법인 규제가 들어오면서 법인들의 주택 투자가 제한됐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높아진 취득세와 양도세 부담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된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 같은 조정대상지역은 투자 수요가 대부분 막혀있다.

현 상황에 대해 부동산 경매 전문가 정민우 바른경영컨설팅 대표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입찰 법정에 법인들의 낙찰 건수가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며 “수도권 아파트 기준으로 현재 경매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많이 빠져나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지금이 실수요자들이 접근하기에 괜찮은 시장”이라고 전했다.



▶인기 가장 높은 물건은 아직 아파트

현재 경매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물건은 아파트다. 그중 강남 3구 일대(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앞서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의 시가 15억 원 이상인 아파트를 매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대표는 “그러한 물건들은 경매로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다”며 “반대로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들도 몇 년 새 시세가 급등해 인기가 높다”고 평가했다.



▶지식산업센터 인기, 아파트 대출 규제 반사이익

지식산업센터는 쉽게 말해 법인 사업자나 개인 사업자로부터 월세를 받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 비율이 높아 부쩍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정대표는 “상품 자체가 좋다기보다 현재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는 땅 자체도 적어져 월세를 받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차익형 투자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보자는 굳이 비싼 경매 사이트 이용할 필요 없어

경매 소식을 빠르게 알고 싶다면 유료 경매 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지지옥션, 굿옥션, 부동산태인, 스피드옥션 등이 있다. 정대표는 “가성비가 좋은 사이트는 스피드옥션”이라며 “지금은 회사 차원에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하지만 초보자라면 굳이 비싼 것을 쓸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는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경매는 부동산을 단순히 싸게 사는 능력뿐 아니라 주택임대차보호법, 공법, 세법 등을 배울 수 있는 분야다. 정대표는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우 자신의 보증금을 지키는 법이나 임대차 관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자연스레 알 수 있기 때문에 경매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경매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

항간에 ‘경매가 돈이 안 된다’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경매는 6개월 또는 1년 안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대표는 “보통 초보자들이 돈이 안 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낙찰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공매로 성과를 낸 주변인들에게 배워보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초보자들의 실수’ 미리 숙지해 손해 보지 말아야

경매 초보자의 경우 입찰가를 잘못 쓰는 실수가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잔금을 낼 수 없고 냈던 보증금을 몰수당하게 된다. 몰수당하는 보증금이 연간 700~800억에 달할 정도다. 정대표는 “입찰하기 전 시세 파악을 잘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개인 매도인 매수인 간 거래는 언제든 업다운 계약이 있을 수 있기에 직접 중개업소에 가서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류지현 인턴기자 r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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