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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전세가 상승률 1주일새 2배…반포發 전세불안, 주변 번지나

이번주에도 0.16% 올라

전용 85㎡ 20억원에 거래

서울 매매가도 상승세 지속

재건축 기대감 노원 0.2%↑







↑↑↑반포 재건축 대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이번 주 2배 이상 올랐다. 서초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16%로 지난주 기록한 0.07%의 두 배에 달한다.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보합을 기록하던 서초구 전세가 상승률은 5월 첫째 주 0.01%를 시작으로 둘째 주 0.04%, 셋째 주 0.07%를 기록한 후 이번 주 0.16%까지 올랐다. 반포발(發) 전세난 우려에 정부는 “올해 계획된 서울 및 강남 4구 전체 정비 사업 이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지 않아 전세 불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초구 전셋값은 벌써 한 달째 매주 상승 폭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실제로 반포 일대에서는 전용 84㎡의 전세 실거래가가 20억 원 수준에 달한다.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이달 17일 전용 84.98㎡가 19억 원에 전세 거래됐고,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도 이달 들어 전용 84㎡가 20억 원과 19억 원에 각각 거래된 바 있다. 인근 지역 전세 시장도 불안하다. 이번 주 들어 동작구 전세가 상승률은 0.02%에서 0.06%으로 뛰었고, 강남구는 0.01%에서 0.02%로 소폭 올랐다. 지난주까지 보합이었던 강동구도 이번 주 전세가 상승률이 0.02%로 늘었다.

한편 서울 매매 시장은 강남의 재건축 단지, 개발 호재가 있는 강북권 중저가 단지를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최근 ‘V자 반등’을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0%를 기록했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지역은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노원구(0.21%)다. 인근의 도봉구(0.13%)도 개발 호재가 있는 창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18%)가 토지거래허가구역 근처인 반포·서초동을 중심으로 올랐고, 송파(0.16%)·강남(0.13%)구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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