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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현대차·네이버,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 위해 뭉쳤다

민간 주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ICT문화융합센터에서 열린'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은 물론 현대차(005380)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판교ICT-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참여한다. 기존의 단순 가상현실(VR) 보다 참여도가 높고 한 단계 진보한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얼라이언스가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참여사들의 면면이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물론 네이버랩스, 카카오엔터, CJ E&M과 현대차 등이 뭉쳤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IT 정부기관들도 대거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주도하고 이를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결성됐다”며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를 축적·활용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메타버스 시장의 윤리적, 문화적 이슈 검토 및 법제도 정비를 위한 법제도 자문그룹 △기업간 협업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기획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얼라이언스가 제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메타버스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 간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기획을 촉진하고 메타버스 기업의 성장 지원, 콘텐츠 제작·실증, 개발자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 혁명"이라며 "하나의 큰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닌 여러 기업과 주체가 함께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공간인 만큼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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