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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 안줄것"

총리 취임 일성…부동산 최우선 민생 과제로 제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취임 일성으로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며 부동산 문제를 최우선 민생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마련한 투기 근절 방안도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를 통해 내수·수출·투자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확장적 거시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과감한 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한 기업 지원, 신산업 육성, 2050 탄소 중립 준비,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주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 우선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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