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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장하나, 선두와 3타 차서 '50억' 도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R 3언더

이정민, 김세은 6언더 선두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하는 장하나. /사진 제공=KLPGA




장하나(29)가 부상 복귀 첫 라운드부터 힘을 냈다.

장하나는 14일 경기 용인의 수원CC(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6언더파 선두 이정민, 김세은과 3타 차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4승째를 노린다.

지난달 30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던 장하나는 지난주 대회를 쉬고 이번 주 돌아왔다.

장하나는 KLPGA 챔피언십 전까지 대상(MVP)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1위를 달렸지만 휴식기에 박현경에게 두 부문 선두를 내줬다. 평균 타수는 여전히 1위(70.00타)다.



2018년 4위, 2019년 준우승 등 NH투자증권 대회와 궁합이 좋은 장하나는 올해도 출발이 좋다. 2번 홀(파4) 151야드쯤 거리에서 핀 1.5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고 7번(파4), 8번 홀(파5)에서도 날카로운 어프로치 샷으로 연속 버디를 챙겼다. 10번 홀(파4)에서 3m 파 퍼트를 놓쳤지만 바로 두 홀 연속 버디로 일어섰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하면 장하나는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다.

장하나와 동갑내기인 이정민은 5년여 만의 통산 9승째를 노린다. 이정민은 “아이언 샷에 실수가 나왔을 때 90도로 꺾여서 들어가는 등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했다”며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자신 있다. 내일(15일)은 비 예보가 있지만 컨디션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용인=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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