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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벨트’ 구상에도…소·부·장株 털썩

'인플레 공포'에 기술주 약세 영향

원익QnC -8%·솔브레인 -3.6%

KRX반도체 지수도 2.5% 급락





정부가 기업과 함께 ‘K반도체 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13일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삐걱거렸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공포’로 기술 업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 떨어졌다. 1.22% 하락한 KRX300지수보다 많이 빠졌다. 원익QnC(074600)(-8.04%)·유진테크(084370)(-5.02%)·솔브레인(357780)(-3.62%)·피에스케이(319660)(-3.00%)·일진머티리얼즈(020150)(-2.58%) 등 소부장 대표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에이디칩스(2.69%)와 어보브반도체(0.32%) 등 일부 반도체 부품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 폭은 제한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한국 정부도 세제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꺼내놓았지만 증시에서 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한시름 덜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것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ASML(-4.56%)·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7.02%)·램리서치(-5.87%) 등 글로벌 대표 반도체 장비 업종의 주가는 큰 조정을 겪었다.

증권 업계는 물가 상승 등 논란이 이어질 경우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커질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또 올해 연간 실적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목별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설명도 많다. 이날 DB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원익QnC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높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피에스케이에 대해 매출 기여에 국내와 해외의 비중이 고르다고 분석하며 중장기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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