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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 분기 영업이익 1조 찍을까

올해 폭염 관측에 에어컨 판매대수에 좌우될 듯

2분기 H&A 영업이익 전년비 30~37% 증가 예상

오브제컬렉션·스팀가전 인기도 기대감 증폭





수도권에 28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에어컨 판매 성수기를 타고 오는 2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2분기 H&A 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권사별로 적게는 전년 대비 30%에서 많게는 37%까지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LG전자의 H&A 영업이익은 9,199억 원이었는데 일각에서는 2분기에 1조 원을 넘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금까지 전 세계 가전 회사에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LG전자와 매출·영업이익을 놓고 1,2위를 다투는 미국의 월풀을 비롯해 일렉트로닉스·밀러 등도 1조 원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 같은 전망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가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이 다가오며 에어컨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지난해는 긴 장마로 에어컨 판매가 위축되면서 연간 200만 대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폭염이 관측되며 지지난해 수준인 250만 대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공기청정 성능 강화로 에어컨이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형 가전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에어컨 판매가 예년에 비해 더 호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인기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보탠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LG전자는 “건조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꾸준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브제컬렉션의 인기에 힘입어 LG전자는 ‘휘센 타워(사진)’ 에어컨에도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했다.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카밍 베이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은 지난달까지 휘센 타워 판매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회사는 카밍 그린 색상을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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