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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기 탓? 中서 빌 게이츠 불륜설

“이혼, 중국인 통역사 때문” 확산

셀리 왕 “근거 없는 소문” 해명

빌 게이츠와의 루머에 휩싸인 중국인 통역사 셸리 왕. /웨이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멀린다 부부의 이혼이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에서 일한 중국인 통역사 때문이라는 소문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게이츠 부부의 이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나타난 부작용으로 보인다.

7일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빌과 멀린다가 함께 설립, 운영하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에서 일한 적이 있는 여성 중국어 통역사 셸리 왕(36) 때문에 이혼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불륜설의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루머는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타고 재빨리 퍼졌다.

왕은 미국에서 전문 통역·번역가로 활동하는 여성이다. 게이츠재단에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통역사로 근무했다. 델타항공 승무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 소문이 커지자 왕이 직접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근거 없는 소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빌 게이츠는 중국에서 미국의 주요 인사 가운데 특히 인기가 높았다. CNN에 따르면 3~5일 웨이보에서 ‘빌 게이츠 이혼’이라는 해시태그(#)로 8억 번이 조회됐다. 이는 2019년 제프 베이조스 이혼 때의 10배다.

빌 게이츠가 오래전부터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또 공산당 및 정부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은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국 공산당은 2018년 그를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고 부르기도 했다. CNN은 “중국에서는 다른 어떤 서양 사업가도 빌 게이츠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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