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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낳아준 아이들도 우리가 못키우면 도리아냐"

어린이날 '아동복지센터'방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권욱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낳아준 아이들도 우리가 못 키우면 도리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최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박스에서, 완전히 태아 상태에서부터 축복받지 못하고 산모의 배려 없이 태어나 내팽개쳐진 아이들을 챙겨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명아동복지센터는 만 18세 미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경제적 여건·가정해체·기아·학대·베이비박스 등 사유로 가정 양육이 불가한 아동들을 교육 보호하는 시설이다.



송 대표는 "자기가 낳은 아이를 못 키워서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모의 심정으로 잘 돌봐주신 우리 아동복지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장 시절에 10대 미혼모들을 위한 '스텔라의집'이라는 곳에 간 적이 있다"며 "부모들이 '너희 인생 망친다' '어떻게 애를 낳아서 살려고 그러냐' 해도 10대 엄마가 자기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아이를 낳았을 때 인생에 다가올 부담을 감수하고 부모님들의 압력도 이겨내고 아기를 낳은 아이들이었다.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이의 생명에 대한, 내 속의 생명을 지울 수 없다는 10대의 엄마들이 애를 키우고, 일도 하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자원봉사자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분들이 가족의 역할을 해주는 따뜻한 문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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