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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한계 없는 있지, '마피아 게임' 콘셉트로 강렬+신선함 배가(종합)

그룹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29일 미니 4집 ‘GUESS WH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당당함, 솔직함. 그룹 있지(ITZY)를 설명하는 말이다. 있지는 한층 더 와일드하고 강력한 콘셉트로 돌아와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일컫는 말)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있지가 이번에도 시대를 대변하는 공감을 살 수 있을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9일 오후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데뷔 이후로 줄곧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당당함의 아이콘'이 된 있지는 이번 앨범 '게스 후'를 통해서도 당당한 매력을 뽐낸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멤버들의 양면성을 볼 수 있다는 것. '데이(DAY)'와 '나이트(NIGHT)'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며 명확히 대비되는 분위기를 구현했다. 스타일링부터 퍼포먼스까지 양면성이 돋보인다. 있지는 "'데이' 버전은 감정을 숨기는 듯한 모습이고, '나이트' 버전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며 "큰 도전이었던 만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이런 콘셉트를 무대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시너지가 날지 지켜봐 주시면 음악을 즐기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앨범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In the morning)'은 '마침내 피할 수 없는 아침'의 줄임말로, 마피아 게임에서 착안한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끈다. 자신의 감정을 베일에 가린 채 다가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있지는 퍼포먼스에 강점을 가진 그룹인 만큼, 이런 메시지를 퍼포먼스에 녹여냈다.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보여주다가도 갑자기 미소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킬링 포인트 또한 퍼포먼스에 있다. 채령은 "이번 앨범 킬링 포인트가 굉장히 많은데, 랩과 강렬하고 멋진 퍼포먼스가 포인트다. 온몸으로 총을 쏘는 것 같은 '탱크춤'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있지의 매력이 함축돼 있다. 있지는 한 편의 영화 속 캐릭터처럼 낮에는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밤이 되면 돌변해 감정을 폭발시키며 시시각각 다른 면면을 보이고, 무엇이 진짜 모습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 중 진짜 마피아는 누구일지 앨범명 '게스 후'처럼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영상 곳곳에 실마리를 숨겨뒀다. 류진은 "퍼포먼스에 중점을 많이 두다 보니 군무신이 상당히 많았다. 10개 세트에서 모두 퍼포먼스신을 찍었다"며 "그런 점에 중점을 두고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룹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29일 미니 4집 ‘GUESS WH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전작 '낫 샤이(NOT SHY)'에 이어 '마.피.아. 인 더 모닝'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작사·작곡·편곡까지 전방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리아는 "이번에 처음으로 박진영 PD님이 직접 녹음 디렉팅을 봐줬다"며 "감정 전달을 더 잘 할 수 있게 섬세하게 디렉팅을 해줬다. 마피아 연기에 몰두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녹음 부스 안에 조명을 낮추는 게 어떠냐고 해서 어두운 분위기에서 녹음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예지는 "박진영 PD님이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며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있지의 색깔과 한층 더 성장한 퍼포먼스를 많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고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해 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낫 샤이' 영어 버전 앨범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있지는 이번 앨범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리아는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멋진 활약을 펼쳐줘서 음악의 경계와 한계가 없어진 환경이 된 덕분에 우리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글로벌 발매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무대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또 전 세계 팬들과 콘텐츠로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좋게 봐준 것 같다"며 "전 세계 다양한 채널이 많은 만큼 우리 강정을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있지는 이번 앨범을 '새로운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진은 "데뷔 때부터 가져왔던 '틴크러쉬' 콘셉트는 항상 베이스에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이 대중에게 잘 각인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앨범 자체는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 등에서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한 마디로 '새로운 있지' '있지 노 리밋(No Limit)'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지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가 정말 많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있지는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있지만의 무대를 멋있게 꾸미는 게 최종 목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계 없는 있지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게스 후'는 30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있지는 이에 앞서 오후 12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마.피.아. 인 더 모닝'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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