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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9원 내린 1,112.3원…두 달 만에 최저

1,110원 붕괴 직전까지 떨어져

코스피가 3,220.70을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전반적인 달러 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5원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2월 25일(1,107원 80전) 이후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90전 떨어진 1,112원 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60전 내린 달러당 1,115원 60전으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하락세가 굳어지며 1,110원 50전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와 유로화 강세로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원화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위안화와 호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더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순매수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3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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