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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2,600만개 돌파…봇물 터진 봄분양 달군다





4~5월 분양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11만 7,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부동산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4~5월 두 달간 10만 가구 넘게 분양하는 것은 2015년 10만 4,038가구가 공급된 이래 오랜만이다. 시장에서는 새 아파트 인기를 감안해 볼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서울에서는 이 기간 동안 5,8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달 중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지는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가구로 지어진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장위10구역(2,004가구), 이문1구역(2,904가구), 대조1구역(1,971가구) 등 주요 정비사업장 또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역대급 물량이 공급된다. 두 달 동안 경기도에서는 3만 5,855가구가, 인천에서는 1만 1, 865가구가 분양한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하는 것이다. 4월 경기도에서는 더샵 양평리버포레,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등이 분양하고 5월에는 광명2R구역재개발, 화성시 봉담프라이드시티힐스테이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4월 용현자이크레스트, 5월 인천계양1구역재개발 단지와 학익동 시티오씨엘1단지 등이 분양한다. 지방에서도 역대급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올해 4~5월 지방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6만 3,867가구로 전년(1만9974가구) 대비 세 배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지방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청약자격 및 전매제한기간 등을 확인해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청약가점도 치솟고 있다. 최근 청약을 접수한 수도권 단지들에서도 평균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넘기는 것은 물론 70점이 넘는 고가점 통장들이 몰리기도 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최근 청약 일정을 진행한 ‘디에트르 더 클래스’에는 75점짜리 통장이, 오산 세교2지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빌’에도 74점짜리 통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로또 분양’을 노리고 청약 통장에 가입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말 전국 주택청약통합저축통장 가입자 수는 2,606만 4,515명에 달했다. 지난 2월말(2,588만 7,777명) 대비 17만 6,738명 늘어나며 2,6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2,555만 9,156명)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 동안만 50만 5,359명이 새로 통장을 만들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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